의정부 떡맛집 - 호랑이 시루
2021. 1. 27. 17:10ㆍ그러니까 이것은
떡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술떡이라고 불리는 '증편'은 특히나 좋아하지 않는데, 얼마 전 떡을 좋아하시는 아버지 보내드린다고 30개짜리 한 박스를 샀다가 너무 맛있어서 그 뒤로 세 박스나 더 샀다. 의정부 코스트코 앞에서 온리 증편만 취급하는 '호랑이 시루'.
최근에는 증편을 좋아하는 회사 대표님과 직원들을 먹일 겸, 50개 짜리 한 박스를 하루 전 날 주문해두고 출근하는 길에 들러서 받아왔다. 몇 사람 안되지만 먹성 좋은 친구들이라 50개가 순삭! 15,000원 한 박스로 종일 포만감에 행복했다는 후기.
매장은 마치 통영꿀빵이나 만석닭강정처럼 공장 직판의 느낌이다. 지저분한 식당이나 가게에 특히 예민한 와이프도 깨끗하다고 만족하는 곳이니 건강한 아이 간식, 어르신 선물용 먹거리를 고민 중이라면 구매해 보시길. (개인적으로 백미 떡+앙금 추천)
이런 음식, 식당 리뷰 같은 건 잘 안하지만 이런 시국에 지역 소상공인 흥하셨으면 하는 바람에 올려본다. 내돈내산 후기 끝.
J.